밀면과 다른 이색적인 음식 ‘쑥면’을 개발해 양산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은 윤동균(58) 대표와 만났다. 이 집 대표 메뉴는 ‘한방냉쑥면’이다. ‘한방냉쑥면’은 윤 대표가 직접 캔 쑥으로 즙을 만들어 개발한 면요리다. 녹색 면이 빛을 발해 보기에도 좋고 몸에도 좋은 특별한 면요리다. 윤 대표는 21년 동안 야산 중턱에 있는 쑥을 직접 캐 면으로 뽑았다. 오랜 세월 재료를 구하러 다니느라 고생도 많이 했지만 건강검진 결과 몸에 이상이 없었다. 윤 대표는 “건강 비결은 쑥을 꾸준히 먹어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쑥은 항균, 항암, 각종부인병, 생리통개선, 암 예방 등의 효능이 있는 산의 보약이다. 윤 대표는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갈근(칡뿌리), 천궁, 당귀, 계피, 감초, 생강, 마늘, 양파, 구기자 등 재료를 넣은 육수를 만들었다. 이 육수에 자연산 쑥으로 반죽해 뽑은 면을 넣어주면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사로잡는 여름철 최고 보약 ‘윤동균한방쑥면’이 탄생한다. 처음에 윤 대표는 평범한 밀면집을 운영했다. 15평 가게에 많은 손님이 찾아와 잘된다고 생각했지만 여름이 지나자 손님이 반 이상 줄었다. 윤 대표는 가게를 살리기 위한 고민을 하던 중 은행나무를 발견했고, 은행잎이 혈압에 좋다는 말이 떠올랐다. 고혈압을 앓고 있던 윤 대표는 ‘은행잎으로 면을 반죽해 만들면 어떨까’라고 생각했고 은행잎을 믹서기로 갈아 반죽했다. 윤 대표는 진녹색에 새콤한 맛이 좋았지만 은행잎을 구하는 게 힘들었고 매우 비싸 다른 재료를 고민해야 했다. IMF로 어려운 상황에서 어떤 재료로 반죽해야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을지 계속 고민했고 조금만 고생하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쑥을 떠올렸다, 쑥은 은행잎보다 구하기 쉽고 건강에도 좋다. 윤 대표는 “같은 가격이면 몸에도 좋고 조금만 수고하면 만들 수 있는 음식이라 쑥으로 면을 뽑을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초심 잃지 않고 처음처럼 건강하고 새로운 맛 연구 윤 대표는 ‘한방쑥면’을 개발한 뒤 계속해서 꾸준히 연구했다. 2009년에는 ‘쑥막걸리’를 개발해 웰빙식품경연대회에 향토음료경연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윤 대표는 “심사위원이 다른 술을 마실 때와 달리 뱉지 않고 꿀꺽 삼켰다”고 말했다. 한방쑥면은 생 쑥즙을 숙성해 만들어 쑥의 진한 향이 전해지는 막걸리다. 쑥면을 한 젓가락 먹고 쑥막걸리를 마시면 잃어버린 입맛이 저절로 돌아온다. 윤 대표는 ‘들깨쑥칼제비’도 개발해 새로운 맛을 전하고 있다. 칼제비는 수제비와 달리 반죽을 칼로 잘라 만든 음식이다. 일반 평범한 육수가 아닌 한방육수에 들깨를 넣으니 천상의 궁합이다. 들깨쑥칼제비는 반죽에 메밀이 들어가 밀가루만 들어갈 때와 달리 쫀득한 식감이다. 그리고 비싼 재료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윤 대표는 ‘열무냉쑥면’도 개발했다. 윤 대표는 “열무를 담는 게 손이 많이 가서 받아 하는 집이 많은데 그런 집은 맛이 다 똑같다”며 “고유의 냉쑥면에 열무를 넣고 양념도 육수를 접목해 다른 가게와 맛이 다르다”고 말했다. 열무냉쑥면에 들어가는 양념은 찍어 먹어보면 날 듯 말 듯 한 한약 향이 난다. 한약 냄새도 조금 나면서 고소하고 특이한 맛이다. 윤 대표는 가게를 하면서 쑥을 캐러 다니다 허리디스크로 병원에 다니기도 했다. 윤 대표는 “몸이 힘들고 지칠 때마다 ‘그래 이 고생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지’라고 생각하며 초심을 떠올려 다시 쑥을 캔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남기려 하지 않고 좋은 걸 넣어 만들면 손님이 계속 찾아온다”며 “그렇게 찾아오는 손님에 힘입어 계속 가게를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내가 먹을 음식이기에 더 건강하고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하루 10만원만 벌게 해달라고 기도하던 때를 떠올리며 초심을 잊지 않고 몸에 좋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가 지역 농협과 손잡고 소비자와 농산물 생산자가 직접 만나 거래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를 연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물금워터파크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는 소비자에게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다. 이날 주요 판매 품목은 청매실을 비롯한 감자, 수박, 토마토, 양파, 새송이버섯 등 지역에서 생산하는 제철 농산물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생산자가 직접 신선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것”이라며 “이번 장터가 소비자와 농가를 이어주는 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바르게살기운동양산시협의회(회장 박기배, 이하 양산시협의회)는 지난달 22일 바르게살기운동남원시협의회(회장 오원기) 초청으로 전라남도 남원시를 방문해 ‘영ㆍ호남 문화교류 2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양산시협의회는 청소년 장학금 30만원으로 학생들을 격려했고 특산품을 남원시협의회에 전달했다. 양산시협의회를 초청한 남원시협의회 오원기 회장은 “먼 길을 우정으로 와준 양산시협의회 위원께 감사드린다”며 “남원이 자랑하는 춘향제까지 함께 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박기배 회장은 “영ㆍ호남 문화교류 23주년 기념식과 함께 남원을 방문하니 더 의미 있고 풍성한 행사가 된 것 같다”며 “내년 영호남 문화교류에서는 양산의 대표 축제인 삽량문화축전에 남원시협의회를 문화사절단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날 기념식과 더불어 춘향테마파크와 광한루를 탐방했으며, 제85회 남원 춘향제에 참석해 개막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복잡한 상가 간판들 사이에 친근한 강아지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그 모습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서자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이 꼬리 치며 달려온다. 이곳은 강아지와 사람이 편안하게 어울릴 수 있는 지친 일상의 휴식처 애견카페 ‘포포앤미루’다. 아늑한 공간에 사람을 반기는 강아지가 있으니 절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귀여운 강아지들과 정신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카페를 관리하던 운영자 유규상(34), 장유림(30) 부부를 만날 수 있었다. 카페에는 모두 열 마리의 강아지가 뛰어놀고 있다. 부부가 키우던 세 마리의 강아지와 창업을 시작하며 만난 일곱 마리의 강아지다. 유 씨는 “우리 가족은 아내와 나 그리고 강아지까지 열두 명”이라며 “모든 강아지가 가족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부부는 “강아지와 밖에서 시간을 보낼 때 함께할 공간이 없어 고민한 적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부부는 고민 끝에 애견카페가 일반사람에게 보급되면 애완견과 수월하게 카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사업을 결심했다. 부부는 사업에 앞서 다른 여러 사업장에 시장조사를 나갔고, “한 애견인이 카페테라스에서 벌벌 떨며 강아지와 차를 먹는 모습을 보고 우리 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부부가 지난 2월 문을 연 ‘포포앤미루’는 커피와 베이커리, 다양한 애견문화 콘텐츠가 한 곳에 모여 있는 특별한 카페다. 분양, 미용, 장례, 훈련 등 다양한 애견 서비스가 한 곳에 모인 ‘멀티펫샵’이다. 애견카페가 많지 않은 양산에 애견인을 위해 꼭 필요한 공간을 만든 셈이다. 유 씨 설명에 따르면 강아지들이 워낙 순해 많이 짖지 않는다. 거기다 모든 강아지가 어느 정도 소양교육을 받은 상태라 아이들도 안전하게 강아지와 교감할 수 있다. 8년을 함께한 생애 첫 반려견 애견을 배려한 공간 설계해 지금 유 씨에게 강아지는 ‘가족’이지만, 한때는 누구보다 무서운 존재였다. 어린 유 씨가 동네에서 노는 데 강아지 한 마리가 그의 손을 문 사건이 있기 때문이다. 그후 그는 강아지가 무서워 피해 다녔다.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 만난 그의 첫 반려견은 그런 두려움을 떨쳐내게 만들어줬다. 유 씨는 아직도 그날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그는 “배탈이 나 학교를 조퇴했고, 집으로 돌아와 단잠에 빠졌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저를 깨워 선물이 있다며 이불 속을 뒤져보라 했다”며 “이불을 들춰보니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가 꼬물거리고 있었고, 신기하게도 다른 강아지처럼 무섭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그는 8년간 첫 반려견과 함께 생활했고, 강아지에 대한 애정도 다시 생겨났다. 유 씨는 “강아지를 키우는 일은 쉽지 않다. 가족이 반대해서, 집안 여건이 되지 못해서 등 다양한 이유를 들 수 있는데, 그럼에도 강아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들이 다양한 강아지와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 이곳”이라고 자랑했다. 포포앤미루는 애견 습성과 생활패턴을 고려한 공간을 설계하고 가구를 배치한 그야말로 애견을 위한 배려가 엿보이는 공간이다. 그 배려에는 유 씨 부부가 수년 간 연구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반려견에 대한 애정으로 구성한 노력을 만날 수 있다. 유 씨는 “아직도 시작단계라 부족한 점이 많다”며 “가게를 운영하면서 더 배우고 연구해 강아지가 더 편하게 놀 수 있는 중심으로 인테리어 한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의 꿈을 전했다.
울산대학교에서 보관하고 있던 정응갑 장군 무덤 출토유물이 양산으로 돌아온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1996년 웅상 삼호리 택지조성 부지 사업 중 발굴해 국가 귀속해 울산대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던 정응갑 장군 무덤 출토유물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할 유물은 무덤 주인을 알 수 있는 묘지석 1점과 명기(무덤에 넣는 작은 그릇) 10점 등 모두 11점이다. 정응갑(1574~1637) 장군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 김천일의 참모장으로 진주까지 가서 왜병을 물리쳐 정3품 만호의 벼슬을 지낸 지역 인물로 유명하다. 유물 가운데 묘지석은 임진왜란의 역사적 사실을 알 수 있고 명기는 정확한 제작시기를 알 수 있어 조선 후기 백자연구에 매우 가치 있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신용철 관장은 “정응갑 장군 유물은 국립김해박물관과 20년간 보관해온 울산대박물관의 적극적 협조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정응갑 장군 유물 소장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웅상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시립박물관은 정응갑 장군 유물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연구와 함께 이달 초부터 상설전시실에 전시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유물의 당시 최초발견부터 울산대 박물관 긴급발굴조사까지 절차가 박일배 양산시의원(새정치연합, 평산ㆍ덕계, 당시 양산시의회 부의장) 신고로 이뤄졌던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기계가 발달해 누군가와 소통하기 쉬워졌고 하루에도 엄청난 개수의 문자가 오간다. 하지만 대부분 매일 연락하는 사람의 사소한 고민조차 모르고 살아간다. 쉽고 빠르게 연락할 수 있는 시대가 왔지만 갈수록 ‘소통’은 힘들어진다. 오늘 짧은 문자가 아닌 정성 들여 적은 손편지로 누군가에게 진심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는 지난달 26일 신양초등학교(교장 김선상) 다목적실에서 신양초 한국119소년단 발대식과 소ㆍ소ㆍ심(소화전, 소화기, 심폐소생술)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지도교사와 5학년 소년단원 24명, 소방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 신양초 한국119소년단원 24명을 임명하고 지도교사를 위촉했다. 한국119소년단은 안전에 관한 생생한 지식과 정보를 직접 느끼고 경험해 학교와 가정 나아가 지역 사회, 국가,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자질을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발대식 행사 후 소ㆍ소ㆍ심 소방안전교육과 홍보물을 배부하며 안전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양산소방서는 “앞으로 119소년단원에 대한 소방안전 교육과 각종 체험활동, 학생 안전사고와 화재예방을 위한 다양한 소방안전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양산고등학교(교장 박규하)는 상대를 아끼고 위하는 마음을 길러 조금씩 표현하자는 취지로 지난달27일 ‘사랑한데이(DAY)’라는 이색적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사랑한데이’ 행사로 등교하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내 모든 구성원 사이에 “사랑한다”,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로 가득했다. 또 학부모와 교사는 학생을 위한 간식을 전달하며 정문과 후문, 기숙사 출입구에서 두 팔 벌려 학생들을 맞이했다. 또 이날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흔적 남기기(셀카)’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 이벤트는 교사를 비롯한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셀카 촬영을 요구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방식이다. 학교 차원에서 소정의 기념품을 준비해 학생과 교직원의 참여를 독려했다. 양산고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교실로 향하는 따뜻한 풍경이 이어졌고 학생과 교사 사이와 교직원들 사이가 한 뼘 더 돈독해질 수 있었다”며 “이번 첫 행사를 시작으로 6월과 10월, 11월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냉동공조설비과(학과장 강정길 교수)는 지난달 20일 재학생에게 에너지인력양성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기초학력우수 학생을 비롯해 성적우수학생, 트랙모범생, 학업장려 장학금 등 87명에게 3억4천900만원을 수여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냉동공조설비과 사업단장 장인성 교수는 “국가지정 히트펌프 기초인력양성학과로 중견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냉동공조설비과는 지난해 10월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정부에너지인력양성 미래기초인력역량개발 사업과제인 ‘산업수요 맞춤형 고효율 히트펌프 기초트랙’ 2단계 사업자로 재선정돼 연간 2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히트펌프 기초트랙 교육과정’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정부에너지 인력양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다빈 기자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용준)는 지난달 26일 양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제2차 이사회를 열고, 2015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은 자율적인 봉사활동 활성화와 새로운 프로그램 발굴로 자원봉사의 성장을 꾀하는 것이다. 자원봉사센터는 접수한 사업별로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지역사회 기여도, 창의성 등 종합 심사를 거쳐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선정된 12개 단체는 100만원에서 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활동보고, 안건심의 등을 논의했으며 이사회 후에는 남부시장 쌈지공원 일대에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착한 가게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다음은 우수 프로그램 선정 결과. ▶최우수 늘푸른봉사단 ‘사할린 동포와 함께 걸어가는 아름다운 동행’ ▶우수 외국인노동자의집 ‘캄보디아 사랑의 봉사단’, 오아시스봉사회 ‘아빠 엄마 어릴 적에’, (사)한국청소년문화원 ‘행복 UP! 리더쉽 UP! 청소년 자원봉사!’ ▶장려 아름국악예술단 ‘한여름 밤의 아리랑’, 웅상나눔회 ‘바다야 놀자’, 종이공예봉사단 ‘손으로 접고 마음으로 꾸미고’, 교통지도연합회 ‘친구야 산에 가자’, 뒤안길봉사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공예나라 체험’, 삽량수지침봉사회 ‘더 건강한 노후, 행복한 동행’, 우렁각시봉사회 ‘Ha ppy dairy 힐링캠프’, (사)희망웅상 ‘자원봉사자 감성힐링캠프’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양산시주부민방위기동대(연합대장 김복야, 이하 기동대)가 지난 20일 양산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안전한 양산을 위한 ‘제1회 주부민방위기동대 실기경연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동대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대회에는 각 읍ㆍ면ㆍ동을 대표하는 선수 65명이 출전했다. 대회는 방독면 착용,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부문별 최우수로 선정된 팀은 오는 12월 열리는 경상남도 주관 주부민방위기동대 실기경연대회에 양산시 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 김복야 연합대장은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기동대가 먼저 나서 한마음 한뜻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심폐소생술 최우수 중앙동 우수 서창동 ▶응급처치 최우수 소주동 우수 서창동 ▶방독면 착용 최우수 소주동 우수 양주동
“꿈드림을 통해 이제 새로운 꿈을 꾸게 됐어요” 양산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운영하는 ‘스마트교실’을 통해 지난 4월 12일 제1회 검정고시에서 전 과목 합격 33명, 과목합격 11명 등 응시생 88%가 합격하는 결실을 얻었다. ‘꿈드림’은 ‘꿈=드림(Dream)’, ‘꿈을 드림’이라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새로운 출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지원센터는 “이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스마트교실 친구들이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 양산시, 양산경찰서, 1388청소년지원단 학습 멘토 봉사자, 저녁 반짝 특강을 해준 교사 등 양산시CYS-Net(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의 성과”라며 “많은 분의 도움으로 값진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꿈드림은 오는 8월부터 제2회 검정고시 준비를 위한 ‘스마트교실’을 운영한다. 6월부터 원서접수 지원을, 7월에는 저녁 반짝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꿈드림’ 서비스 대상은 학교 밖 청소년(9~24세),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제적ㆍ퇴학 처분받거나 자퇴한 청소년,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 등이다. 학교 밖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상담 지원, 교육 지원, 직업체험과 취업 지원, 자립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문의 372-2000.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는 예비 귀농ㆍ귀촌ㆍ전원생활 희망자를 위한 ‘제8기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오는 18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며 안정적인 농촌정착 생활을 위한 귀농ㆍ귀촌 현장체험과 안전한 농기계 사용, 품목별 재배기술, 농산물 생산과 가공 등 이론ㆍ실습ㆍ현장을 병행한다. 오는 18일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선착순 40명 방문 접수하며(공휴일 제외), 양산시에 거주하거나 연고가 있는 사람이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392-5303.
양산시약사회(회장 강형걸)는 지난 14일 가정의 달을 맞아 양산시노인복지관(관장 김정자)에서 홀몸 어르신 200여명을 초청해 즐거운 공연과 점심으로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날 윤영석 새누리당 국회의원, 송인배 새정치민주연합 양산시지역위원장 등도 참석해 어르신과 소통했다. 약사회는 어르신과 함께하는 즐거운 공연을 열었고, 잔치에 참여한 어르신에게 가정상비약품도 전달했다. 강형걸 회장은 “양산에 계신 어머님, 아버님들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자 양산시노인복지관장은 “어르신들에게 복지관 개관 인사 기회를 주신 약사회와 중앙동 주민센터에 감사하다”며 “어르신이 행복한 양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자주 복지관을 이용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는 지난해부터 홀몸 어르신에게 영양제를 전달하는 등 어려운 세대를 위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약사회는 매 분기마다 각 읍ㆍ면ㆍ동 어르신을 위한 식사 대접을 계속 진행할 계획으로 올 하반기에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한방상황보쌈 감자탕’(대표 김종활ㆍ이선옥)은 상황버섯을 비롯한 16가지 한약재가 들어간 ‘맛있는 보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는 대표 음식은 한방상황보쌈과 한방상황감자탕. 메뉴에 ‘한방’이란 이름이 빠지지 않듯, 모든 음식에 상황버섯이 들어간다. 상황버섯은 누구나 아는 건강 재료로, 발암물질 분해와 배설 촉진, 체력강화, 소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종활 대표(57)는 사람들이 “속이 편안하고 부담스럽지 않아 좋다”고 말한다고 이야기했다. 한약재 들어간 ‘맛있는 보약’ 이곳 보쌈은 다른 집과 다르게 보쌈 밑에 국물이 있다. 16가지 한약재로 만들어 낸 일종의 ‘소스’다. 보쌈을 한약재 소스에 충분히 적신 뒤 부부가 재료부터 직접 기르고 담은 김치와 함께 싸먹으면 자연을 한입에 담는 느낌이다. 정성으로 만든 음식이라 건강한 맛을 내는 것은 당연하다. 감자탕에는 살코기가 푸짐한 국내산 돼지등뼈를 사용하며 맛있는 식감을 위해 등뼈를 4~5시간 정도 뜸 들인다. 뼛속 깊은 살까지 약재 물이 들어가도록 푹 삶은 고기는 들인 정성만큼이나 부드러워 먹기도 쉽다. 다른 가게에서 고기 누린내를 잡기 위해 각종 소스를 많이 사용하지만, 이들은 그렇게 하면 순수한 고기 본연의 맛이 가려지기 때문에 최소한의 양념만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의 감자탕은 어른, 아이 누구에게나 맛있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특히 다시마나 멸치 등을 직접 말려서 천연 조미료로 만들어 육수에 사용한다. 그 덕분에 속이 불편하지 않고 개운한 맛까지 이끌어 낸다. 이선옥 대표는 “오히려 맵고 얼큰한 맛은 누구나 내기 쉽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요리하지만, 재료 본연의 맛을 가리기 쉽다”며 “우리는 자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지금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매운 등뼈찜도 준비돼 있다. 등뼈찜에는 마늘, 생강, 고춧가루와 비법 육수를 넣는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성인병과 비만을 방지하는 건강식 ‘청각’(톳과 비슷한 해조류 일종)이 들어가 칼칼한 맛을 내고 누린내를 잡아준다. 매울 때 등뼈찜에 있는 달달한 고구마를 한 입 베어 물면 매운맛을 중화할 수 있다. ‘건강식 나눠 먹자는 마음’으로 시작 이들은 가게를 운영하기 전부터 산으로, 들로, 바다로 함께 다니며 자연 재료를 많이 채취했다. 식당 문을 열기 전 노래방을 운영할 때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눠 먹었고, ‘노래방 하지 말고 식당 하라’는 말도 종종 들었다. 가까운 지인들은 식당이 힘들다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양산시민에게 우리 건강식을 나누자’는 생각으로 지난 2009년 가게를 시작했다. ‘건강한 음식을 나누는 기쁨’에 이들은 자신들만의 음식을 연구했다. 평소에 자신이 해먹던 방식대로 상황버섯과 한약을 넣고 보쌈을 만들어 선보였다. 하지만 ‘한약 냄새가 나는 보쌈’에 거부감을 느끼는 손님이 많아 어려움도 있었다. 그런 어려움에도 계속 가게를 이어갔던 것은 ‘건강식을 나눠먹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3년 동안 꾸준히 연구하며 약재의 비율을 조절해 거부감 없는 맛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약재의 효능은 유지하되 냄새를 없애니 몇 시간을 기다려도 못 먹고 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시민에게 사랑받는 보쌈이 됐다. 재료도 만드는 방법도 착한 이곳은 지난 2012년 채널A ‘먹거리 X파일’의 준 착한식당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건강한 재료와 맛있는 음식을 내놓겠다는 부부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다. 김 씨 부부는 “방송 이후 가게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전보다 더 많이 팔고 많이 벌 수 있지만, 돈을 쫓기보다 건강한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2011년 7월, 80년 동안 굳게 닫혀있던 ‘법기수원지’의 문이 열렸다. 오랜 시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곳에 들어서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조용한 벤치에 앉아 그날을 감싸던 빛을 떠올린다.
첨단 과학기술과 다양한 3Dㆍ4D 입체영상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양산3D과학체험관’이 지난 12일 전문과학관으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3D과학체험관은 앞으로 정부 주관 각종 시범 사업을 유치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과학대전’, ‘경상남도 과학대전’ 등 대규모 과학 행사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됐다. 전문과학관은 다양한 과학 분야 중 한 가지 자료를 취급하는 과학관으로, 100㎡ 이상 전시실에 30점 이상의 과학기술 자료를 갖춘 시설을 말한다. 3D과학체험관은 3D와 4D 입체영상 콘텐츠를 주로 하며 지난해부터 전문과학관 등록요건 충족을 위해 다양한 과학 학습을 개발ㆍ운영해왔다. 그 결과 과학기술 이해와 흥미를 유발하는 홀로그램 영상물, 로봇, 움직임 제어 센스, 자동차 역사 영사, 스마트 터치테이블 등 45종에 이르는 과학기술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